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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후에는 정말 살이 찔까? (폐경기 질환/명의추천/건강수칙)

질병정보

by 어니이니 2024. 11. 2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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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니이니입니다. 중년여성들이 뱃살이 찌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폐경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과연 의학적으로 맞는 이야기일까요? 오늘은 폐경과 비만의 연관성, 폐경기 여성이 주의해야 할 여성질환은 무엇이 있는지 명의소개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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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폐경이행기

2. 폐경기
3. 폐경기에는 정말 다른때보다 살이 찔까?
4. 폐경기에 살이 찌는 이유는?
5. 폐경기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환
6. 중년여성이 지켜야 할 건강수칙
7. 명의추천

여성의 생애주기를 그림으로 나타낸 그래프
출처. 인제대학교 백병원보+

보통 월경이 끝나고 1년이 지나면 폐경을 진단받게 됩니다. 그 이전 월경주기의 규칙성이 사라지는 시기부터 폐경으로 진단받기까지의 과정은 '폐경이행기'라고 불립니다. 

 

 

1. 폐경이행기

폐경이행기(perimenopause)는 폐경으로 이행하는 과도기 기간을 의미합니다. 이 시기는 폐경기 이전 몇 년 동안 지속되며, 여성의 난소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길이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4~5년 정도 지속됩니다. 

 

# 폐경이행기의 주요증상

  • 불규칙한 생리 주기
  • 생리량의 변화
  • 안면홍조
  • 수면 장애
  • 기분 변화
  • 체중 증가
  • 집중력 저하

 

 

2. 폐경기란?

폐경기 여성의 증상을 나타낸 그림
출처. 인제대학교 백병원보+

폐경기(폐경, menopause)는 여성이 월경을 영구적으로 중단하는 시점을 말합니다. 이는 난소의 기능이 감소하여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같은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45세에서 55세 사이에 발생하지만, 일부 여성에게는 이보다 일찍 또는 늦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폐경기 주요 증상

  • 불규칙한 생리 주기
  • 생리 중단
  • 안면홍조
  • 야간 발한
  • 수면 장애
  • 기분 변화
  • 질 건조증

 

→ 폐경이행기와 폐경기는 여성의 생리적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기이므로,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호르몬 대체 요법이나 기타 치료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폐경기에는 정말 다른 때보다 살이 찔까?

여성들이 가장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는 폐경은 평균 50세 전후로 나타나는데, 실제 복부비만 유병률을 살펴보면 폐경 전 단계는 32.1%, 폐경 후에는 44.5%로 폐경 후 여성이 더 높게 나타납니다

이처럼 실제로 폐경기에는 의학적으로 체중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4. 폐경기에 살이 찌는 이유는?

난소가 기능을 다하는 폐경기에 들어가게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 때문에 폐경여성의 80% 이상은 수면장애, 우울증, 안면홍조등 신체적이나 정신적인 변화를 겪게 됩니다

또한 근육의 양이 감소하게 되는데 근육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이 저하되기 때문에 살이 더 쉽게 찌게 됩니다. 실제 폐경기에 들어선 여성은 1년에 평균 0.8kg 정도 체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경이행기가 보통 2~8년 지속된다고 보면 보통 3~6kg 정도가 체중이 늘어나게 되는 셈입니다 

 



  
5. 폐경기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환

폐경기 여성의 고민을 나타낸 그림
출처.제중한의원

1) 심혈관 질환

폐경기 여성은 고혈압을 조심해야 합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혈중 지질 농도에 관여할 뿐만 아니라 체내 혈관에도 직접 작용해 동맥을 확장시키는 기능이 있습니다. 때문에 폐경기의 에스트로겐 감소는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 질환의 발생빈도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폐경기 이후 여성은 얼굴이 화끈거리는 홍조현상,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등 혈관 운동 증상으로 오인하고 이를 간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폐경기 이후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 금연,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2) 골다공증
폐경기 이후에는 칼슘 흡수를 돕는 에스트로겐이 결핍되기 때문에 뼈 밀도가 감소하는 골다공증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칼슘제나 비타민D 제제를 복용해서 골다공증을 예방해 주는 것이 좋고, 이미 골다공증이 진행되었다면 골밀도 검사를 통해서 약이나 주사제를 처방받아 치료해야 합니다 

 



3) 유방암
폐경기 이후 유방암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유방검진과 자기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방암 검진을 더 자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4) 대장암
폐경기 이후 대장암의 위험도 증가합니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비만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체중이 증가하고 비만이 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비만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관절염 등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6) 당뇨병
폐경기 이후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당뇨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 혈당 수치 관리가 중요합니다.

 

 


7) 우울증 및 불안
폐경기의 호르몬 변화는 기분 변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일부 여성은 우울증이나 불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정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와 필요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중년여성이 지켜야 할 건강수칙

남녀어르신 두명이 함께 조깅을 하는 모습을 나타낸 그림
출처. 건강더하기님

1) 규칙적인 운동

  • 유산소 운동: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은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체중 관리를 도와줍니다.
  • 근력 운동: 웨이트 트레이닝, 필라테스, 요가는 근육량을 유지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유연성 운동: 스트레칭과 요가는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부상을 예방합니다.

→ 운동은 지방 분해와 근육량 증가를 위해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을 이미 앓고 있다면 식이조절과 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2) 균형 잡힌 식단

  • 칼슘과 비타민 D: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충분한 칼슘(유제품, 녹색 채소)과 비타민 D(햇빛, 보충제)를 섭취합니다.
  • 단백질: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단백질(살코기, 생선, 콩류)을 섭취합니다. 노화와 함께 근육량이 감소되고 기초대사율이 저하되기 때문에 근육의 원료가 되는 단백질 섭취를 적극적으로 늘려야 합니다
  • 섬유질: 변비 예방과 대장암 위험 감소를 위해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과일, 채소, 통곡물)을 섭취합니다.
  • 적당한 지방: 건강한 지방(올리브 오일, 견과류)을 적당히 섭취하고, 포화 지방과 트랜스 지방 섭취는 줄입니다.
  • 탄수화물 섭취 줄이기: 흰쌀보다는 현미가 좋고 빵이나 과자, 떡, 밀가루 등 정제되고 달콤한 탄수화물은 피해야 합니다. 당분 역시 몸속에서 대부분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돼요!

 

 

 

3) 정기적인 건강 검진

  • 심혈관 건강: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혈당을 정기적으로 확인하여 심혈관 질환을 예방합니다.
  • 골밀도 검사: 골다공증 위험을 평가하고 필요시 치료를 받습니다.
  • 유방암 검사: 유방 자가검진과 함께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유방 촬영술)을 받습니다.
  • 대장암 검사: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합니다.

 

 

 

4) 스트레스 관리

  • 명상과 요가: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취미 생활: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통해 기분 전환을 합니다.
  • 사회적 활동: 친구와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며 사회적 관계를 유지합니다.

 

 

 

5) 충분한 수면

  • 규칙적인 수면 패턴: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기릅니다.
  • 수면 환경 개선: 편안한 수면 환경을 만들고, 전자기기 사용을 자제합니다.

 

폐경기나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들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예민해져서 쉽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으로 정신적인 여유를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6) 금연 및 절주

  • 금연: 흡연은 심혈관 질환, 암, 폐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절주: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과음을 피합니다.

 

 

7) 정신 건강 관리

  • 전문가 상담: 우울증이나 불안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전문가와 상담합니다.
  • 긍정적인 사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작은 성취를 자축합니다.



8) 적절한 호르몬치료

폐경 이후에 몸과 마음의 변화는 폐경 전후 에스트로겐이 사라지면서 생기는 증상인데요, 필요한 경우에 증상에 대한 충분한 검사와 함께 적절한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폐경 후 적절한 호르몬 요법은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골다공증 예방, 폐경 후 살이 찌는 증상에 대한 예방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용량과 제제를 조절한다면 이 역시 충분히 좋은 치료가 될 수 있어요 

 

 



7. 명의추천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채희동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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