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니이니입니다. 오늘은 요즘 젊은 층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식사 후 복통을 느끼거나 잦은 설사와 체중감소를 경험하신다면 염증성 잘 질환 중 하나인 크론병을 의심해 보셔야 하는데요. 예전 크론병으로 인해 소장을 절제했다고 밝힌 가수 윤종신 님에 이어, 최근에는 트로트가수 영기님도 크론병 수술을 하고 체력 회복 중이라고 밝힌 바 있죠. 오늘은 크론병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과 명의까지 추천해 드릴게요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간 전체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을 의미합니다. 궤양성 대장염과는 달리 장의 모든 부위에 염증이 침범할 수 있는데, 주로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고 하네요. 그 밖에 대장이나 회장 말단부, 소장등에서도 많이 발생합니다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마이코박테리아 감염이나 홍역바이러스 감염, 소화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과잉 면역 반응이 주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15세~35세 사이의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고열량과 고함량의 서구화된 식습관 또한 크론병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가족 내에 크론 환자가 여러 명 나타나는 것처럼 유전적 영향 또한 배제할 수 없고 크론병은 흡연을 할 경우 발생을 촉진하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실제 윤종님신님도 잦은 복통과 설사의 이유를 모른 채 술담배를 계속하다가 결국 소장이 너무 좁아져서 60cm를 절제했다고 언론에 나와 이야기하신 바 있어요. 음주와 흡연은 절대절대 X
1) 무증상과 증상기의 반복적 발현
크론병은 환자에 따라서 종류와 정도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바로 복통과 설사가 나타나는 증상 기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기가 반복되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2) 항문질환
크론병 환자의 90% 이상은 항문질환이 있습니다. 항문직장주위에 농양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 이로 인하여 치루가 생기기도 합니다. 만성적인 장의 염증으로 인하여 누공이 생길 수도 있고, 상처와 장폐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누공과 농양이 장의 벽을 관통하는 큰 구멍을 만들기도 합니다
3) 복통
복통은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산통과 유사하고 주로 하복부에 나타나게 됩니다
4) 설사
설사는 약 85% 비율로 나타납니다. 일반설사와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고름이나 혈액, 점액이 섞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5) 체중감소
전체 환자의 1/3에서 체중감소가 나타남
6) 그 밖의 증상
오심, 구토, 발열, 밤에 땀을 흘리는 증상, 근육량 감소, 전신적인 허약감, 식욕감퇴, 직장 출혈, 입안의 점막과 식소, 위막에 염증, 오른쪽 복부 아래쪽에 심각한 통증
7) 염증 침범 부위
크론병은 증상을 완화하고 염증 및 손상된 조직의 파괴를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선 약물 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수술적 처치를 통해서 치료하게 됩니다
1) 약물치료
(1) 항염증제(설파살라진, 메살라민)
(2) 부신피질호르몬 제제
(3) 면역억제제
(4) 항생제
(5) 철분제
(6) 생물학적 제제
레이케이드, 휴미라
종양 괴사성 인자 알파를 억제해서 점막의 염증 치료를 유도하는 약물
부작용- 기회감염(결핵 등)
2) 수술적 치료
치료 도중 수술을 받게 되는 환자는 전체의 약 50% 정도입니다. 3개월간 약물치료를 해도 반응하지 않은 경우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 수술로 치료하게 됩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나머지 장에 크론병이 재발할 확률이 크기 때문에 수술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합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황성욱 교수님, 양석균 교수님
크론병은 원인을 확실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적절한 예방법도 아직은 알려진 바 없습니다만, 위험인자인 흡연과 음주, 과도한 스트레스는 당연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젊은 나이의 환자분이 특별한 이유가 없이 한 달 이상 설사나 복통, 체중감소, 반복적인 치루가 있는 경우 크론병을 의심해 보고 내시경과 혈액검사 등을 진행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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