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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을 방해하는 야간뇨, 이렇게만 하시면 병원안가도 고칠수있어요!

질병정보

by 어니이니 2024. 7. 1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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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니이니입니다. 오늘은 비뇨기질환 중 많은 분들이 경험해 보셨을 '야간뇨'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합니다

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을 말하는 야간뇨는 대개 나이 든 분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요즘에는 젊은 층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배뇨장애 중 하나입니다. 야간뇨에 대한 원인과 집에서 해볼 수 있는 명확한 해결방법을 위주로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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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야간뇨란?

2. 야간뇨 원인
3. 발생현황
4. 야간뇨의 위험성
5. 근본적인 해결방법
6. 명의추천

1. '야간뇨'란?

야간뇨란 수면 중에 소변을 보기 위해서 한번 이상 잠에서 깨어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소변을 보기 전후에 수면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무의식적으로 소변을 보는 '야뇨증'과는 구별이 될 수 있는 질환이에요

 


2. 야간뇨의 원인

1) 항이뇨호르몬 분비의 이상

나이가 들면 소변이 덜 만들어지도록 하는 호르몬인 '항이뇨호르몬'의 분비가 야간에 감소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야간 소변량이 많아지게 됩니다

 


2) 저녁 이후 수분섭취량이 집중되는 생활습관

야간의 수분 섭취 및 소변생성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서 하루 소변량의 1/3 이상이 야간에 만들어지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이를 야간다뇨형 야간뇨라고 합니다

야간뇨 환자들은 대개 낮 시간에 업무 때문에 충분한 수분섭취를 못하다가 저녁 이후에 집에서 수분섭취량이 집중되는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보니 야간 소변량이 많아지고 그게 야간다뇨로 인한 야간뇨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죠

 


3) 자기 직전 마시는 물(저녁식사 시 섭취하는 국이나 찌개)

자기 진전에 한두 잔의 물은 건강에 좋다는 일부 보도자료를 보고 실천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또한 야간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녁식사 때도 수분이 많은 국이나 찌개 등의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야간뇨 발생현황

야간뇨는 우리나라 60세 이상에서 약 35~71%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배뇨장애 질환 중 하나로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아진다는 특징이 있어요. 인구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환자 수 역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4. 야간뇨의 위험성

야간뇨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뿐만 아니라 생산성 및 사망률에도 연관되어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피로가 고스란히 낮 시간으로 이어져서 반복될 경우 직장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죠

실제로 유럽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야간뇨가 다른 만성질환보다도 노동 생산성이 24%, 여가 시간의 활동성이 34%나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해요

또한 어르신의 경우에는 한밤중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 일어나다가 낙상 등의 사고를 당하기 쉬운데, 야간뇨를 동반하는 경우에는 낙상골절의 위험도가 2배 이상 높아진다고 합니다. 낙상이나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는 보고도 나온 바 있어요
 

 
 5. 야간뇨 고치는 근본적인 해결법

좌) 한남성이 야간뇨로 잠을 계속 설치는 사진, 우) 한여성이 야간뇨로 걱정하면서 누워있는 사진
출처. 서울아산병원

1) 소변을 모아서 한 번에 보기(미리미리 소변보지 않기)

일단 야간뇨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낮시간에 수분섭취량을 늘리고 소변을 모아서 보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소변을 참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한 번에 모아서 보라는 말은 억지로 참으라는 것은 아니에요. 소변이 많이 모이지 않았는데 미리미리 소변을 보는 습관을 개선하라는 말입니다


실제로 방광은 내부에 소변이 차게 되면 뇌로 신호를 보내기 시작하는데 실제로 100~150cc 전후에 소변에 대한 신호가 처음 오게 된다고 해요. 이때 화장실을 바로 가지 말고 소변이 충분히 마렵다고 느껴지실 만큼 참다가 250~300cc 소변을 모아서 보도록 연습해 보세요
 


2) 정해진 수분량만 섭취하고 제한하기

야간뇨 치료에 있어서는 수분섭취량 또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적절한 수분섭취량을 알려드릴게요

 

  • 삼시세끼 식사 사이에 500cc의 물을 마셔주기
  • 아침식사 후 점심까지 약 500cc의 물을 마시고 점심식사 후에는 저녁식사 전까지 또 500cc를 마셔줍니다
  • 저년 식사 후에는 30분 정도 경과 후 저녁약을 복용한 시점에서부터는 수분섭취를 제한합니다
  • 물을 마신 후 2~3시간 정도는 공복상태로 있다가 취침해 줍니다
     

3) 식사 시 숟가락 사용 금지

국은 단순히 물을 마신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소변이 만들어지고, 이 또한 야간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식사 때에 국이나 찌개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면 아침이나 점심때 드시고, 저녁식사에 국이나 올 경우에는 젓가락으로 건더기만 건져서 드시는 것이 나트륨관리에도 좋아요 


4) 식사 후 과일 복용 제한하기

저녁식사 이후에 꼭 과일을 드시는 습관이 있으신 분들은 야간뇨를 고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과일은 낮에 드시고 가벼운 맥주 한잔 또한 낮시간에 드시는 것이 배뇨장애에 도움이 된다는 점 잊지 마세요 
 

5) 약을 꼭 밤에 먹어야 할 경우 식사 후 30분에 드시고 수분제한은 2시간 이상 유지하기

야간뇨로 힘들어하고 계신 환자분들은 보통 만선질환이 있어서 약을 드셔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녁식사 후 약을 드셔야 한다면 가급적 식사후 30분 정도에 소량의 물과 섭취하시고, 이후에는 수분섭취를 제한해 주세요 

6) 자기 전 핸드폰 금지/ 가습기로 습도조절하기

야간뇨 치료에 핸드폰 금지라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야간뇨 이유 중 하나가 잠이 깊게 들지 못한 경우도 해당이 되기 때문에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 또한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어요
잠들기 전 핸드폰 사용을 하면 우리의 뇌가 활성화되면서 깊은 잠에 빠지기 어렵기 때문에 약간의 소변 신호만 와도 바로 잠에서 깰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수면무호흡증이 있거나 목이 평소 건조하신 분들이 자다가 일어나서 물 한잔 드시고 주무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반드시 개선해야 하는 습관입니다. 이럴 경우는 가습기로 습도를 조절하시는 게 도움이 되니 참고하세요!

 

 

6. 명의추천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박주현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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